무치 계획 전시관은 LOPO China가 참여한 여러 도시 계획 전시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테라코타 외장재가 건물 파사드의 주재료는 아니지만, 다양한 건축 자재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건축 요소와 도시 문화를 보존함으로써 건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허난성 자오쭤시 무치현 롱�호 호숫가에 위치한 공공 건축물로, 현 정부와 중국 포춘 랜드 개발 주식회사가 공동으로 건설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총 면적 20,926제곱미터, 연면적 8,689.76제곱미터 규모로, 무치현의 역사, 지역, 민속 및 문화 유전자를 보여주는 중요한 전시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무치의 발전사는 황하의 변천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중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무치현은 북쪽으로 타이항산맥, 남쪽으로 황하와 접해 있으며 1,400년 이상의 기록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황하 문화는 지역 주민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수많은 역사 유적, 이야기, 전설과 민속을 형성했습니다. 이 전시관의 계획과 설계 과정에서 건축가들은 도시 발전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면서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무치 계획 전시관은 정방형 구조에 4면이 불규칙한 기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건물 외관 라인은 간결하면서도 현대적이며, 건물 사방을 둘러싼 수계(水系)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건물 외곽에서 포르티코까지 이어지는 이 수계는 황하의 고향인 무치의 역사적 특성을 반영하며 건물에 흐르는 역동성을 부여했습니다.
전시관의 건축 공간은 기능에 따라 지그재그 형태의 흐름을 보입니다. 자연 채광이 없는 "블랙박스" 형식으로 설계된 중국 대부분의 도시 계획 전시관과 달리, 이 건물의 외곽과 중앙홀은 자연광이 전시 공간으로 유입되도록 설계되어 자연과의 대화를 형성합니다. 건축가들은 전시관 외관 전체에 연황색 천연 석재 외장을 사용한 반면, 중앙홀 파사드와 로비 벽면에는 중국 전통의 붉은색 테라코타 패널을 적용했습니다. 두 가지 뚜렷이 대비되는 천연 소재는 색상과 질감에서 대조적인 풍경을 연출하면서도 조화를 이룹니다. 이는 우아하고 차분한 현대적 건물에 생동감 있는 색채를 더했습니다. 중앙홀에 들어서면 붉은 테라코타 벽, 푸른 대나무, 일본식 정원 디자인이 어우러진 강한 선(禪)적 분위기의 정원 공간이 방문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LOPO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샌드블라스트 표면 처리된 테라코타 벽 패널을 제작했으며, 소량의 미세 조각 테라코타도 맞춤 제작했습니다. 로비 벽의 경우 건축가들은 두 가지 색조의 붉은 패널을 혼용하고, 파사드 상부에는 황하 부족의 토템 문양이 새겨진 조각 패널을 사용해 전통 중국 테라코타 벽돌 건축 외관 효과를 "대형 테라코타 버전"으로 구현함으로써 건물에 더욱 풍부한 지역적 정체성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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